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국민 거포' 이승엽(34)이 올 시즌을 돌이켜보며 다음 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날 '몰래온 손님'의 자격으로 깜짝 통화를 하게 된 이승엽은 김 감독에게 "감독님, 우승 축하드립니다"라며 안부를 전했다.
또한 김 감독과 지바 롯데에서 함께 한 시간을 회상하며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있던 1년이 내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같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올 한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는 MC들의 질문에 이승엽은 "이제 1개월 뒤에 좋게 말하면 자유직이고 나쁘게 말하면 짤리는 건데 다시 길을 찾아볼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승엽은 "내년이면 36살이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년에 열심히 해서 말보다는 플레이로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목표다"라며 다음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 말에 김 감독은 "내년에 1군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보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방송에서 오는 11월말 경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과 깜짝 전화 통화를 가진 이승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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