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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최일구 앵커가 기자로 활동했던 25년 중 가장 힘들었던 사건을 털어놨다.
최일구 앵커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자연재해 취재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앵커는 "역시 가장 힘든 건 자연재해다"며 경기도 문산에 물난리가 나 취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서서 리포팅을 하고 있는데 물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휴대폰도 불통이었다"고 말했다. 자료화면으로 나온 당시 영상 속 최일구는 폭설로 인해 머리에 눈이 쌓인 채 보도에 집중해 화제가 됐던 KBS 박대기 기자와 흡사한 모습으로 비에 젖은 채 보도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 앵커는 "보도 중 '언제 어디서나 터진다던 휴대폰도 안 터진다'고 말하자 방송 이후 해당 이동통신사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이동통신사는 전화국이 침수됐으니 통화가 될 리 없다고 항의를 했고, 최 앵커는 "뭐 어때요. 안 터지는 건 안 터지는거다"며 끝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최일구 앵커.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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