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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슈퍼스타K2’에서 송곳 심사평으로 유명세를 치른 가수 윤종신과 엄정화가 2000년대 명반 반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또 한 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윤종신과 엄정화는 온라인 음악사이트 소리바다가 11일 발표한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위부터 50위’ 선정 결과 각각 51위와 63위를 기록했다. 주로 비주류 음악인들의 앨범이 순위에 들어간 가운데 두 사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려 의미가 깊다.
명반에 선정된 윤종신의 앨범은 지난 2005년 발표된 10집 ‘비하인드 더 스마일’(Behind The Smile)이며 엄정화는 2006년 9집 ‘프레스티지’(Prestige) 앨범이다.
댄스 가수로는 유일하게 63위를 차지한 엄정화의 9집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지닌 댄스-일렉트로닉과 라운지스타일의 곡들을 통해 시청을 넘어 감상이 가능한 음악을 대중에게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평론가 김봉현은 윤종신의 10집과 관련해 “한국 남성들의 ‘찌질함’을 가사와 멜로디, 편곡을 통해 제대로, 진정성 있게 표현해 공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곡 전체의 프로듀싱까지 맡는 등 ‘윤종신 음악’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밀도 높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소리바다는 지난 8월 30일부터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소개하고 있다.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중 51위와 63위에 오른 윤종신(왼쪽)과 엄정화의 앨범 자켓. 사진 = 소리바다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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