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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기성용(셀틱)의 병역의무에 대해 영국 언론이 뒤늦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 (현지시각) '기성용은 출전을 열망한다'는 제목으로 "셀틱의 샛별 기성용이 병역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이기는 것에 참여하기를 열망한다"며 기성용의 병역문제에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의 축구선수들은 29살 이전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이를 면하기 위해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플레이메이커(기성용)의 부재로 북한에게 0-1로 패하며 좋지않은 출발을 보였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하지 못해 윤빛가람(경남)이 뒤늦게 합류했다.
기성용은 앞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모든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 축구선수들 역시 29살 이전까지 군대를 간다"고 운을 뗀 뒤 "만약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가 아니며,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상중이어서 팀은 내가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우리는 기성용의 이탈을 원하지 않는다. 이미 브라운과 카얄 등 여러 선수가 부상 중이다"고 언급한 뒤 "한국이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시 기성용의 차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하지만, 난 어떠한 얘기도 아는게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레넌 감독은 말미에 "우리는 한국축구협회와 잘 협의해 좋은 쪽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마감된 시점에서 기성용의 합류는 불가능하다.
[셀틱 기성용.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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