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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김용우 기자] "나름대로 얻은 것 많았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1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서 4승 1패를 기록, 러시아에 이어 조2위로 2라운드에 올라선 대표팀은 폴란드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분패했고 일본과 세르비아에게 밀리면서 12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서 넘어야하는 중국을 8년 만에 제압하는 소득을 얻기도 했다.
박삼용 감독은 김포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폴란드에게 2-3으로 패한 이후 선수들이 심적으로 주저않은 것이 안타까웠다"며 "그래도 얻은 것이 많은 대회였다. 1라운드서 중국을 잡으면서 자신감을 많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일본과의 경기에 대해선 "1세트 초반 리드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1세트를 내주면서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고 집중력도 나빠졌다. 2,3세트는 쉽게 내주면서 경기에서 패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삼용 감독은 "예전 포메이션은 2단 연결에서 문제점이 나타나서 원래대로 돌린 것이 선수들이 편안하게 생각했다"며 "그러나 선수들도 문제점이 있었다. 한송이(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에서 좋아졌지만 기복이 심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가서 중국 광저우로 떠나기 전까지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웨이트와 함께 볼 감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선수들이 지쳐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삼용 감독.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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