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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갑수는 죽었을까? 죽었다면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은 성은필(김갑수 분)의 갑작스런 죽음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1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 세트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수, 신성우, 이상윤은 본인들 스스로도 그 범인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극 초반 성은필의 죽음을 두고 아내 모윤희(황신혜 분)가 가장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성은필이 죽던 날 모윤희 외에 제3의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은필의 누나 은숙(윤여정 분)을 통해 드러났고 또 그 현장에 진서(김혜수 분)의 남편 이상현(신성우 분)도 함께 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넘겼다.
범인이 누구인지 아냐는 질문에 신성우는 "결말에 대해, 범인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과를 알고 연기한다면 그 감정이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고, 김혜수는 "초반 '즐나집'에 대해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그 끈을 놓지 않고 본다. 미스터리 멜로라는 장르가 주는 신선함과 익숙하지 않은데서 오는 부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는 "최근에는 내가 범인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하더라"라며 "우리끼리 농담으로 하는게 극중 은필의 장례식이 치러졌는데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범인은 윤희도, 제3의 인물도, 상현도 아니다. 은필을 짝사랑했던 비서가 아닐까라며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는 물론이고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이 유현미 작가의 힘이다. 김혜수는 "회를 더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결말이 바뀌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엔딩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윤-김혜수-신성우-황신혜(왼쪽부터), 1회에서 사망한 김갑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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