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고베시 해상보안관, "내가 동영상 유출시켰다" 고백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해안에서 일어난 중국어선 충돌 동영상 유출자가 범행사실을 시인했다고 11일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경시청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고베시 해상보안부 소속 순시선 '우라나미'의 주임항해사인 해상보안관(43)은 10일 "내가 유출시켰다"고 언급하며 "국민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유출시킨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보안관을 조사했으나, 영상 입수 경로를 특정할 수 없어 혐의를 확정짓지 못하고 이날 밤 일단 조사를 마쳤다. 11일 재개 예정이라고 한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조사 당시 보안관은 자신이 영상을 유출시킨 점이나 고베시 인터넷 카페에 갔던 사실 등을 인정하고 있으나, 언제, 어디서 영상을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영상에 대해 “해상보안관 직원이라면 누구라도 볼 수 있는 상태였다”고 언급. 경시청은 구속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사 1과는 10일, 영상이 게재된 고베시 인터넷 카페에서 방범 카메라 영상과 사용된 컴퓨터 등을 제출받아, 보안관이 게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방범 카메라 영상이 선명하지 않은데다, 컴퓨터 통신 이력이 재부팅될 때마다 사라지도록 설정돼 있어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유출된 영상은 4일 밤, ‘sengoku38’이라는 아이디로 동영상 사이트 ‘YouTube’에 게재돼, 5일 아침에 자체 삭제됐다. 해상보안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안관은 4일 비번이었다고 한다.
한편,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상보안관이 소속된 제 5관구 해상보안본부에는 하루만에 360건에 달하는 전화나 메일이 쇄도했다고 한다.
“범인 찾기를 그만 둬라”, “동료를 감싸줘라”등 용의자를 두둔하는 내용이 대부분. 정부가 당연히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뉴스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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