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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서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함부르크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올시즌 5승3무3패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반면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초반 리그 선두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공격수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열린 쾰른과의 10라운드 원정경기서 분데스리가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렸다. 구단 역사상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지난 6일 호펜하임전에선 교체출전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최근 함부르크와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리그 선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서도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초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공격수 가가와 신지가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가가와 신지는 손흥민 처럼 체격 조건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한일 양국 공격수들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과 가가와 신지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가서 한일 선수의 맞대결이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범근 전 수원감독은 프랑크푸르트서 활약한 지난 1979년 11월 오쿠데라가 버티고 있던 쾰른과의 경기서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당시 차범근 전 감독은 혼자 두골을 넣은 반면 오쿠데라는 무득점에 그쳐 프랑크푸르트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었다.
분데스리가서 21년 만에 한국과 일본 선수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함부르크의 신예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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