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공감' 송효은 PD "찌질한 휘성, 작사 센스 구리다"…'곤욕'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EBS '스페이스 공감'의 송효은 프로듀서가 가수 휘성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가 곤욕을 겪고 있다.

송 PD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렌지 캬라멜의 정체는 뭐지? 이들의 신곡 제목이 '아잉♡' 이라길래 경악했다"는 지인의 글이 올라오자 "어쩌면 팀 명도 휘성이 지었을 수도. 정말 휘성의 작사 센스는 그의 찌질한 캐릭터 만큼이나 구리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휘성의 팬들은 곧장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의 트위터를 방문, 글을 남겼다.

트위터 아이디 '@kXXXXX'는 "한 방송국의 프로그램 제작자라는 분이 말 한번 참 곱게 하시네요"라고 신중치 못한 송 PD의 행동을 비판했고, 아이디 '@Dxxxx'는 "음악프로 피디라는 분이 공개된 트위터에서 다른 가수 뒷담화 하다니 웃길 뿐입니다. 찌질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트윗으로 얘기하는게 더 찌질이 아닌가요"라고 강한 비난을 가했다.

또 '@axxxxx'는 "다른 생각이 아니라 틀린 생각이었다고 느끼게 되실 계기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는 스페이스 공감이라는 프로에 대한 애정이나 신뢰도 흔들리네요. 정말 아끼던 프로인데 뭔가 망쳐버린 느낌이네요"라고 진지하게 글을 남겼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송 피디는 현재 해당글을 삭제, "특정인에 대한 언급에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어서, 관련된 글을 삭제했습니다. 불쾌하셨던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휘성은 윤하의 '비밀번호 486', 서인국의 '애기야',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인 오렌지 캬라멜의 데뷔곡 ‘마법소녀’등을 작사했다. 또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휘성이 작사, 작곡한 곡은 120곡에 이른다.

[사진 = 송효은 피디 트위터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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