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안양 한국 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전주 KC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크리스 다니엘스에 힘입어 92-8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5승 7패를 기록했다. 또한 리그 6위로 한계단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충격과 함께 10패 2승의 초라한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1쿼터부터 KCC의 승리가 일찌감치 정해졌다. 강병현, 크리스 다니엘스가 내외곽에서 자유롭게 점수를 넣었고 중반에는 유병재가 투입되면서 기세는 더 살아났다. 1쿼터에만 점수차를 31-15로 2배로 넓힌 채 끝냈다.
2쿼터들어서 KCC는 정선규의 3점슛 성공으로 야투 감각은 더 올랐다. 심기일전한 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돌파와 이정현의 외곽포로 10점차까지 좁혀지며 잠시 주춤했지만 KCC는 강병현의 3점포로 57-4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들어서도 KCC의 기세는 여전했다. 3쿼터 들어서도 다니엘스는 자유롭게 골밑을 돌파했고 자유투 6개 중에 4개를 성공했다. 인삼공사의 사이먼과 박상률의 뒤늦은 추격으로 11점차까지 허용했지만 그 이상은 넘볼 수 없게 막아 71-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에서 다니엘스가 4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끝까지 점수를 지킨 끝에 두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다니엘스 외에도 추승균이 15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고 강병현과 유병재가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8득점 7리바운드, 박상률이 14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크리스 다니엘스.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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