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유일한' 해외스타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참여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강타가 중국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쳤다.

강타는 11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각), 아시안 게임이 치러지는 중국 광저우 지역의 95번째 주자로 성화를 건네 받아 광저우 공업 대학교 정문부터 약 100미터 가량을 뛰며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총 2010명의 성화봉송주자 가운데 해외 아티스트는 강타가 유일하다. 그만큼 강타의 이번 성화봉송은 그가 중국에서 얼마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가늠케 하는 뜻깊은 행사다.

성화봉송 현장에는 수만 명의 중국 시민들이 운집해 성화봉송주자들에게 박수 갈채를 보냈으며, 특히 광저우 대학 중심가에서 진행된 강타의 성화봉송 구간에는 강타를 응원하는 중국 팬들이 더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강타는 성화봉송이 끝난 후 대학성 과학중심 광장에서 열린 성화봉송의식에 참석, 배우 장쯔이 등과 함께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고 한국어로 ‘손에 손잡고’ 노래를 짧게 불러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강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성화봉송주자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아시아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성화봉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념해 발행되는 ‘나는 성화봉송주자다’ 우표 시리즈에도 수록되며 연말 중국에서 새 앨범 발매를 위해 준비중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된 강타.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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