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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혜수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혜수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에서 정신과의사 김진서 역으로 드라마 전개의 핵심을 쥐고 있다.
극중 진서는 자신의 환자였던 성은필(김갑수 분)이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운전대를 잡을 수 없는 은필이 직접 차를 몰고 나갈 리 없다고 믿으면서 이 죽음에 의혹을 품는다.
여러 정황을 살펴보고 추리한 결과 진서는 자신의 연적이자 은필의 아내 모윤희(황신혜 분), 제 3의 인물, 은필의 전처 조수민(최수린 분), 모윤희의 생부 이준희(이호재 분)가 은필의 죽음과 연관됐다고 확신한다.
또한 은필의 사고현장에 은필이 분신처럼 여겼던 호두를 발견하면서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라고 결정짓는다. 이어 이준희와 윤희에게 의문점을 직접 물으며 또 다른 단서를 잡으려는 적극적인 모습은 미스터리한 흥미를 더했다.
시청자들은 극의 중심이 돼 이끌어가는 김혜수에 "치밀하게 추리하는 모습이 완벽한 정신과 의사답다" "혜수씨 열연 덕분에 드라마 몰입이 잘 된다" "뭔가에 뼈저리게 절실한 사람과 그것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캐릭터, 연기력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감동받았습니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김혜수는 "진서가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은 도와주고 싶은 환자이기도 했던 은필에 대한 연민이다"며 "현실적으로 대응하고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는 진서만의 방식, 또 촘촘히 엮인 인물들의 관계와 섬세한 감정선을 함께 보시면서 여러 가지 시각으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즐거운 나의집'의 김혜수.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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