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야쿠르트 임창용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2일 "3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야쿠르트 임창용의 잔류가 유력하다"면서 "대리인 박유현씨가 대략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제 임창용의 마지막 선택이 남은 셈이다.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야쿠르트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임창용은 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등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이 매체는 "대리인이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이 100%는 아니지만 90%까지는 온 것 같다. 옵션 등 조항에서도 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조건이다"며 "지난 2002년 로베르토 페타지니(현 소프트뱅크)가 받았던 4억5000만엔에 뒤잇는 초대형 계약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야쿠르트가 임창용에게 3년 간 12억엔(약 166억원)을 제시한 것을 감안할 때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연봉(1억 4400만엔)에 3배 가까이 인상된 금액이다. 구단 측도 "더 이상 오퍼를 내기 힘든 금액이다"고 말해 임창용을 잡기 위해 노력했음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호치'는 "한신 타이거즈 등 다른 구단들이 방침을 바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것도 감안했다"며 "'나머지는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는 박유현씨의 말과 함께 조건면에서 볼 때 임창용의 잔류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야쿠르트 임창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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