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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4회 연속 아시안게임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16번째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12일 저녁 중국 광저우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총 45개국 중 16번째로 입장했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한국 선수단이 들어서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은 선수단 기수를 맡은 핸드볼 윤경신(37)이 태극기를 높이 흔들며 선두를 이끌었다. 역대 최다인 806명의 선수를 내보낸 한국 선수단은 흰색 하의에 하늘색 정장을 입고 광저우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무대를 밟았다.
로마자 알파벳 차례로 인해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 가장 먼저 행사장에 들어서고 북한(DPR Korea)은 7번째, 일본(Japan)은 13번째, 한국(Korea)은 16번째에 입장했다. 주최국 중국(China)은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
이날 한국은 본부 임원을 포함해 남자하키, 복싱, 롤러, 댄스스포츠, 수영, 핸드볼, 남자배구, 역도, 볼링, 체스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영 국가대표팀 7명과 대한체육회 직원 1명 등 8명이 보트를 타고 9.3㎞를 항해한 끝에 입장하는 퍼레이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배를 탄 8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주장에 가로놓인 다리를 건너 하이신사에 마련된 개회식장에 들어섰다.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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