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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9)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환상적인 하모니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예은 양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창사특집 20주년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지난 2007년 만 5세에 첫 출연했던 당시보다 훨씬 더 발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실력은 물론이고 페달에 발이 닿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현재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예은 양은 첫 번째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3악장'을 연주했다. 예은 양의 연주를 들은 이루마는 "영재다. 듣는 귀가 굉장히 좋다"며 "귀로 듣는 소리와 마음으로 듣는 소리, 두 가지를 전부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월광소나타 3악장'을 연주하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7년에서 10년이 걸린다"며 예은 양의 피아노 실력을 극찬했다.
이루마는 예은 양의 연주에 화답하고자 자신의 2집에 담긴 'River flows in you'를 함께 연주했다. 연주를 끝낸 이루마는 "예은이의 노력이 묻어나는 연주라 인간적이고 더 따뜻했다"며 "듣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연주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또 "예은이가 가끔 연락을 준다면 중간 중간 점검해주고 작곡하는데 있어 지도해주겠다"며 선생님을 자처했다. 이날 예은 양은 닉쿤을 만난 느낌을 즉흥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유예은 양과 이루마. 사진 = 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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