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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 유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날부터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아시안 게임 최다 우승기록을 넘보고 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유도는 총 16명(남자 8명, 여자 8명)이 남녀 각각 8개 전종목에 출전, 당초 금메달 3 ~ 4개를 목표로 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김재범(-81kg급), 왕기춘(-71kg), 최민호(-60kg), 김주진(-66kg)이 꼽혔다.
그러나 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첫 날 경기서부터 한국은 김수완(+100kg)과 황희태(-100kg), 여자부 정경미(-78kg)가 나란히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당초 계획을 수정,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유도의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 작성한 7체급 우승이다. 당시 한국은 남자부 김혁(-60kg급), 정훈(-71kg), 윤동식(-78kg급)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여자부에서는 현숙희(-52kg급) 정선용(-56㎏급) 정성숙(-61㎏급) 김미정(-72㎏급)이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록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일본에 밀려 종합 3위에 그쳤지만, 유도 결승에서는 잇따라 일본을 제압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비운의 천재'라고 불리며 2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 은메달을 차지한 김재범은 올해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 '독일 그랑프리' '2010 일본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 여자 70㎏급 결승에서 세계 1위 루시 데코스(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구니하라 요리코(일본)를 절반과 유효 하나로 제압한 황예슬의 '금빛메치기'가 기대된다.
[김수완-황희태-정경미-김재범-최민호. 사진제공 = 대한유도협회,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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