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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팀] 90㎏ 이하급 8강전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규원(용인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규원은 14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90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티무르 볼라트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종 일관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던 이규원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 볼라트를 매트 위로 꽂았다.
2009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졌던 이규원은 심판의 애매한 판정 속에 치러진 몽골의 엔크바트 에르덴네빌레그와의 8강전에서 두 번의 비디오 판독 결과 유효 2개를 내주며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통쾌한 한판승으로 승리,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한편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우간바타르 오트곤바타르(몽골)에게 지도 2개를 빼앗아 은메달을 확보했고 황예슬(안산시청)은 준결승에서 천페이(중국)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규원. 사진 = 대한유도협회]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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