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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김인경은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6638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1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인경은 지난 해 6월에 열린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후 1년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김인경은 통산 3승째를 마크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1번 홀(파4)과 3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6번 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9홀서만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인경은 후반 라운드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페테르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은 22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김인경과 페테르센에 이어 카린 이셰르(프랑스)가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크리스티 커는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함께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6위를 마크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최나연(SKT)이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한편, 대회 주최자로 참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타를 잃는 부진 속에 이븐파 288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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