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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광저우로 떠났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로 향했다. 대표팀은 광저우에 도착하면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오는 18일 태국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3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귀국 후 인삼공사 훈련장이 있는 대전 신탄진에서 장기간 합숙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서는 중국을 8년 만에 제압하는 성과를 거뒀고 세계 최강 러시아를 상대로는 한 세트를 빼앗기도 했다.
아쉽게 12강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한 대표팀은 11일에 귀국해 태릉선수촌에서 웨이트를 포함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서 대표팀은 첫 경기인 태국과의 경기를 반드시 잡고 조2위로 8강 라운드에 올라간다는 생각이다. 태국을 잡고 조2위로 결선 라운드에 올라가면 중국과 최대 결승서 다시 한 번 맞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3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이 아시안게임서는 유망주가 포함된 3군 멤버를 내세우면서 대표팀의 부담도 줄어든 상태다.
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반드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가지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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