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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2006년 도하 대회 복수를 해야죠"
최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김연경(레프트·JT마블러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연주(라이트·현대건설)의 소망은 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서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황연주는 태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대표팀에 나서면 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황연주 본인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행동이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배구 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서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황연주로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황연주는 1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태국을 상대로 지난 2006년 도하 대회때 복수를 반드시 하고 싶다"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뒤 남은 기간 동안 웨이트를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연경이를 도와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 황연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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