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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리그 1위를 질주하던 첼시가 안방에서 덜미를 잡혔다.
첼시는 1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탠포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선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부상을 입은 수비수 존 테리와 알렉스 대신 파울로 페헤이라와 이바노비치를 중앙수비로 내세우고 미드필더 램파드 역시 부상으로 결장해 완벽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채 경기에 임했다.
초반은 첼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8분 니콜라스 아넬카의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선더랜드 수비수 고든에 차단 당하고 전반 29분 드로그바의 프리킥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대 바로 위를 넘어갔다.
이어 선더랜드의 웰백이 연이은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체흐의 선방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5분 선더랜드 오누하의 첫 골로 균형이 깨졌다. 오누하는 상대 수비수의 빈공간을 파고들어 첼시의 골문을 갈랐고, 첼시는 3월 이후 홈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1-0 리드를 잡은 선더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7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아사모아 기안이 골키퍼와의 일대 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선더랜드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고, 오히려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더랜드에게 연이어 슛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42분 애쉴리 콜의 패스미스를 대니 웰백이 가로채 세 번째 골로 성공시키며 3-0 선더랜드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리그 2위 아스날에 승점 2차로 쫓기게 됐다.
[선더랜드 대니 웰백. 출처 = 선더랜드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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