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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터키 대표팀의 히딩크 감독(63)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 거절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히딩크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2010-1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로 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히딩크는 "지난 여름 맨시티와 리버풀이 나에게 제의를 했다"면서도 "나이를 고려해 일주일 내내 일해야 하는 클럽을 3년간 맡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후반 러시아 대표팀을 맡으면서 첼시 감독을 겸임하면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경험이 있다. 러시아가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이후 지휘봉을 내려 놓은 히딩크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이후부터 터키 대표팀을 맡고 있다.
맨시티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히딩크를 포함한 다른 감독과는 접촉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6승4무3패의 성적으로 4위에 올라있다. 반면 리버풀은 올시즌 4승4무5패의 성적으로 11위에 머물며 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대표팀은 내년 2월 터키서 한국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히딩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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