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혜수와 10년 뒤에 다시 만나고 싶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한석규가 신작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한 각별한 심경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한석규는 “1995년 첫 영화 ‘닥터봉’ 이후 김혜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나 또한 김혜수의 팬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김혜수와 만났다는 자체가 큰 기쁨이다. 10년이나 15년 후에 같이 만나고 싶다”고 김혜수와 또 다른 작품에서 재회를 기약했다.

이에 김혜수는 “나 또한 촬영하는 동안 정말 기뻤다”며 “나이가 더 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답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고미술을 밀매하는 업자인 ‘창인’(한석규 분)이 한 집에 숨겨진 고가의 보물을 찾기 위해 세를 들면서 시작된다.

이 집에는 우울증에 걸려 밤잠을 못 이루는 신경 쇠약의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딸 ‘성아’(지우 분)가 살고 있는데, 4일 이면 끝낼 수 있다던 ‘창인’의 보물을 찾는 과정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혼합한 새로운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을 연출했던 손재곤 감독의 신작이자 한석규와 김혜수가 ‘닥터봉’ 이후 15년 만에 다시 커플로 출연한 ‘이층의 악당’은 오는 25일 개봉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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