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중국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서 3-0 승리를 거뒀다. 24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경기를 거듭할 수록 팀 전력이 안정되고 있다.
한국은 홈팀 텃세가 예상되는 중국전에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꾸준히 몰아부쳤다. 특히 한국은 중국전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우승후보 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북한과의 1차전서 0-1로 패했지만 이후 열린 요르단 팔레스타인전서 각각 4-0 3-0 완승을 거두며 16강행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집기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한국은 북한과의 첫 경기서 불안한 모습을 노츌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높은 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아시안게임서 상대 역습에 번번히 무너지며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서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중국전에선 윤석영(전남)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신광훈(포항)이 수비진을 구성한 가운데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와일드 카드 김정우(광주)는 중국전서 안정적인 팀 운영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휘했다. 김정우는 선제골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중국의 역습을 적절히 차단하며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매경기 팀 완성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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