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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동숙(37)이 지난 11일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했다.
유동숙은 부산여자대학 무용과를 졸업한 뒤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남과여'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심장이 뛰네'의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유동숙은 '심장이 뛰네'가 제 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지난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 뒤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이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지난 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 11일 오후 10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해 명복을 빌고 있다. 고인은 로마로 출국 전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심장이 뛰네' 로마국제영화제 초청되어 갑니다^^ 저도 로마서 처음 제 영화를 보겠네요. 심장이 뛰어요"라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영화 '심장이 뛰네'는 포르노 제작 현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설렘을 찾아 헤매는 중년 여성의 삶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일 사망한 배우 유동숙. 사진 = 미래로엔터테인먼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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