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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근 유부남인 한 유명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폭로로 논란을 일으킨 영화배우 김부선이 해명에 나섰다.
김부선은 15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김부선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김부선은 한 지역 언론에 '김부선'이란 ID의 네티즌이 남긴 댓글이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지난 4월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지역 언론 기사에 ID '김부선'이란 한 사람이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는 댓글을 남긴 것을 가리켜 김부선 본인이 작성했다고 추측했다. 때문에 직후부터 '김부선의 남자'로 지방 정치인의 실명이 일파만파 떠돌았다.
하지만 김부선은 "지방지에 썼다던 그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제가 미쳤습니까. 일 없어서 밥도 굶는 주제에 실명걸고 그런 글을 쓰다니 말입니다"라며 "형사고소를 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김부선은 "어떤 트위터리안의 말처럼 제가 누구랑 자든 그게 그들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요?"라며 "기자분들께 확실히 말씀드립니다만 언론에 언급된 이니셜은 아닙니다. 소설을 그만 써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일부 정치인이 거론 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한 "당사자 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면서 "언론인 여러분, 여러분 성생활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추측성 기사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김부선은 "내가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언론에 기대하고 싶어 한 인터뷰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언론에 짓밟히고 나니 무섭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군요"라며 "저 헌법소원도 내본 여자입니다. 법적 책임들은 다들 각오하고 쓰시겠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의 피부 깨끗한 한 정치인과 만나 데이트 했고 같이 잠자리도 가졌다"며 "총각인 줄 알았는데 나중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면서 이 정치인이 지난 지방선거에 나와 당선됐다고 폭로해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김부선.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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