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임창용이 소속팀 야쿠르트와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니치'는 16일 "올 시즌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창용이 소속팀 야쿠르트와 계약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야쿠르트와 3년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올 시즌 끝으로 FA자격을 얻게 됐다.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야쿠르트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임창용은 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등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이 매체는 "임창용이 다른 구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 것이다. 11월 안에는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임창용이 야쿠르트와의 협상이 결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야쿠르트는 임창용에게 3년 12억엔(약 166억원)의 대형계약을 제시했지만 임창용측은 3년째 계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의 소식과 함께 '니칸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올 시즌 불안한 투구를 보여준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과의 계약을 포기했다"며 "본인은 일본에서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어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제 임창용은 야쿠르트를 포함한 12개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됐다. 그 가운데는 크룬을 포기한 요미우리도 포함돼 있다. 남은 기한 동안 임창용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됐다.
[야쿠르트 임창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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