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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박진만의 가치와 영입 경쟁 [MD에세이]

시간2010-11-17 07:12:39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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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의 가치와 영입 경쟁 [김효석]

박진만이 시장에 나왔다. 그 어느 해보다도 한산하기 그지없던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 누구도 예상 못한 큰 매물이 등장한 것이다. ‘방출 최대어’ 라는 신조어까지 써가면서 언론에서도 난리가 났고, 몇몇 팀은 이미 박진만과 접촉을 시도해가면서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갑자기 삼성을 제외한 모든 팀이 ‘박진만’ 에 술렁거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국내 리그 성적에다가 WBC,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국민 유격수’라는 칭호까지 얻었지만, 작년과 올해 삼성에서 거의 잉여급 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뚜렷한 하향세의 박진만에게 왜 이렇게까지 과열 양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박진만이 어떤 선수였는 지 여기서 그의 커리어 스탯을 일일이 나열하는 건 불필요할 듯 하다. 그냥 이름 하나만으로도 메이커가 되는 선수니까. 그래도 예의상 간단히 그의 기록을 살펴보자. 박진만은 유격수라는 부담이 가장 심한 수비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 있어서 (0.262/ 0.342/ 0.399) 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가 박진만보다 높았던 유격수는 역대 통틀어 브리또, 이종범, 강정호, 유지현, 홍세완 등 5명 뿐이다. 하지만, 이 중 박진만 만큼 유격수로 출장한 경기 수 많았던 선수는 아무도 없다. 박진만은 올해까지 15년동안 1,639경기를 출장했으며 유격수 및 다른 포지션이 섞였던 올해를 제외한다 해도 작년까지 유격수 만으로 1,593경기를 출장했다.

박진만의 뛰어난 점 중 하나는 바로 이런 꾸준함인데 정상급의 수비를 펼치면서 정규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건,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부상이었던 2005년(85경기), 2009년(76경기) 2시즌이다. (박진만 보다 유격수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역대 통틀어 은퇴한 김민재 선수가 유일하다)

그래도 박진만을 기억하는 첫 키워드는 아무래도 수비일 것이다. 평소에도 부드러운 수비가 일품이지만, 특히나 중요한 순간에, 큰 경기에서 보여 준 일명 ‘명품 수비’, ‘클러치 수비’ 는 그를 한국 야구사상 최고의 유격수라 부르게 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실제 박진만의 수비는 스탯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간혹 혹자는 그의 집중력 부족이나 허슬 플레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설렁거리는 듯한 수비를 질타하기도 하지만, 그건 사실 오해다. 그건 그가 능력 부족으로 못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어서 안 보여 주는 것 뿐이다. 간혹 보이던 집중력이 부족한 부분은 분명 지적 받아야 마땅하나-이 역시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필자의 기억에는 전무하다-평소 수비하는 모습이 다소 루즈해 보이는 건, 그가 미리 앞서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박진만은 각 타자들의 성향과 투수가 던지는 공의 코스와 구종, 현재 주자의 상황 등에 따라 날라올 타구를 어느 정도 예측해서 스스로 쉬프트를 할 줄 아는 유격수다. 유격수는 3루수와 달리 포수의 싸인을 볼 수가 있고, 그에 따라 경험이 많고,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라면 날라올 타구에 대한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한데 박진만은 이런 예측을 기가 막히게 해낼 때가 있으며 어느 방향의 타구든 미리 이동하여 손쉽게 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팀의 수비수가 박진만의 움직임을 보고, 방향을 정하는 경우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박진만은 단순한 한 포지션의 유격수비를 넘어선 일종의 수비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박진만은 올 시즌에 엄청난 하락을 보였다. 그의 운동 신경은 확실히 떨어졌으며 격렬한 운동 능력보다는 갈수록 지능적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그의 유격수 수비는 경기 출장횟수가 적어지자 더욱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러면서 실전 감각은 더욱 떨어지고, 다시 좋지 않은 수비가 연속되고, 그런 악순환 속에서 보인 수비는 박진만 이라는 이름을 걸지 않더라도 허망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작년의 부진과 출장이 적었던 것은 부상이었다 하더라도 올해 몸 상태가 정상이었음에도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주전 유격수로서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는 걸 스스로 보여 준 셈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팀들은 왜 이런 하향세의 박진만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내는 것일까.

이건 다름 아닌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얼마나 주전이 될 선수층이 얇은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과거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정규시즌을 날려먹은 이상, 박진만에 대해 지나친 기대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것을 팀들이 모르는 바는 아닐 터이지만, 그 정도 급의 유격수나 백업 내야수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금 각 팀들이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다. 적은 1군 선수 층에 특히나 귀한 유격수비가 되는 내야 자원이 우리 나라에 얼마나 되겠는가. 가뜩이나 얇은 선수 현실에 군대문제까지 있으니, 지금의 박진만이 상종가를 치게 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메이저리그나 일본에서도 물론 경험 많은 내야수가 시장에 나오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리그 전체가 술렁거릴 정도의 관심을 갖는 것은 뭔가 비정상이기는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진만은 과연 어느 팀으로 갈 확률이 가장 높을까

현재 SK, KIA, LG, 한화 등의 4파전으로 얘기가 흘러 나오는데, 가장 확률이 높은 건, 이미 많이 보도된 SK일 것이다. 한화는 박진만이 가서 주전 유격수가 되기에는 가장 좋을 팀일 수 있으나 박진만의 요구사항인 4강권이 확실한 전력의 팀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KIA는 4강 전력이긴 하나 광주가 인조잔디를 쓰고 있다는 점이 35살의 박진만에게 수비에 있어서 부담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LG는 오지환을 10년 유격수로 키우기 위해 권용관을 던진 마당에 박진만을 영입해서 주전을 보장하는 건 어렵다고 본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종착지는 4강권 전력에, 유격수 가능성도 있고, 게다가 인천고를 나온 박진만의 고향팀이라는 점까지 다 딱 들어맞는 SK 와이번스 라고 봐야 할 것이다. 김성근 감독부터 나서서 러브콜을 하고 있으며, 모든 조건에 있어서 마치 박진만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최적이긴 하다.

하지만 의외의 변수는 있다. LG가 만약 박진만을 백업 내야수 혹은 주전 2루수 등으로 고려해본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내년도 역시 주전 2루에는 박경수이겠으나 지금까지도 박경수가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불발탄인 점을 감안할 때, 권용관 마저 없는 엘지에 유격수와 2루수비가 가능한 박진만은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박진만은 주전을 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필자는 유격수라는 자리는 어렵다고 본다. 올해 박진만은 몸소 그걸 보여줬고, 삼성이 박진만을 풀어줄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 박진만이 FA자격으로 삼성을 가게 됐을 때, 반기는 삼성팬들도 있었지만, 일부 팬들은 반대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은 조동찬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동찬은 충분한 포텐이 있는 유격수 유망주였고, 박진만은 몇 년 내 하락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본 삼성팬들도 꽤 됐었다. 그래도 계약은 이뤄졌으며 조동찬은 3루로 전향했다. 박진만이 나오게 되는 지금, 삼성에는 유격수 자리에 김상수가 있고, 박진만은 결국 떠났다. 이는 예전에는 조동찬으로 대체하기 어려웠던 자리를 이제는 김상수라는 카드로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삼성구단의 판단일 것이다. 거기에는 물론 조동찬과 김상수의 차이 외에도 30살의 박진만과 35살의 박진만이라는 엄연히 다른 박진만이 존재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하여간 지금 이렇게 나온 박진만이 삼성이 아닌 다른 팀이라도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뛰는 건 확실히 무리일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정은 박진만이 할 것이다. 주전으로서 선수생명을 더 원한다면,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변경이 필요할 것이고, 백업도 괜찮다고 한다면 김재걸이 보여 준 말년과 같은 모습의 소금 같은 선수가 될 것이다. 필자의 예상을 다 깨고 ‘주전 유격수’로 다시 부활한다면 그것 역시 센세이션한 이슈가 될 것이고, 만약 주전 2루수로 변경하여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도 신선한 뉴스가 될 것이다. 아니면 박진만이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의 유격수이자 월드시리즈 MVP인 에드가 렌테리아처럼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한 순간에 팀의 승리를 견인하지 말란 법도 없을 것이다.

살아있는 유격수비의 교과서이자 현역 유격수 최다경기 출장자인 박진만의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보는 것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에 야구팬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사진 = 박진만]

김효석 sydxhfl97@nate.com

김효석 씨는 대구 대륜고등학교 축구 선수 출신으로 제5회 문화부장관배 우승을 일궈냈으며 일본 시즈오카 대표 선발돼 교류전등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후 축구 코치로 재직해 울산 전하초등학교를 소년 체전 경남도 대표로 선발시켰고 울산 현대 중학교에서도 초대 코치로 재직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지만 야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대단한 열렬한 야구팬이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보, 분석력을 갖고 있다.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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