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메시' 지소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요르단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6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2차전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베트남과의 1차전서 6-1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서 2전전승을 기록하며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중국을 제치고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오는 18일 홈팀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지소연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지소연은 상대 수비수가 페널티지역서 제대로 걷어내진 못한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지소연은 후반 30분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지소연이 페널티지역서 슈팅하려는 순간 요르단 알라의 거친 플레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8분 권은솜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권은솜이 상대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9분 유영아가 득점에 성공해 골잔치를 벌였다. 유영아는 지소연의 힐패스에 이은 골문앞 혼전 상황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요르단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가운데 후반 35분 지소연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소연은 팀 동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을 돌파했고 골키퍼와 마주 본 상황에서 왼발로 볼을 차 넣었고 한국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지소연]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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