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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이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15일 금메달 2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중국은 금메달 73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27개를 기록했다.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는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의 개인 최고이자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메달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용식(22·한국체대), 배준모(21·서울시청), 박선관(19·한국체대)와 팀을 이뤄 곧바로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9초02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체조는 김수면이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5.400점을 획득,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의 장청롱과 동점을 받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도 안마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수면은 이번에는 주종목을 마루운동으로 바꿔 금맥을 캐면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조호성(서울시청)과 황인혁(금산군청), 장선재(대한지적공사), 박선호(서울시청)로 이루어진 남자 사이클 대표팀은 광저우 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남자 4km 단체추발 최종 결승전에서 4분07초872만에 결승선을 끊어 4분 10초859를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남자 사이클 대표팀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야구는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7대0으로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손쉽게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축구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지소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골키퍼 문소리는 공 한번 만져보지 못했지만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쿠웨이트와의 경기서 심판 판정에 무릎을 꿇었던 남자 핸드볼은 이날 경기서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밀어붙여 조별리그 3차전서 31-29(19-12 12-17)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 은메달에 그쳤다.
이호림(한국체대)는 25m 여자 권총에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 기대주였던 유도의 최민호는 남자 60kg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유도에서는 김나영이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손톱 부상 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정정연도 동메달로 그 뒤를 따랐다.
[2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박태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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