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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10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과 원정 평가전을 앞둔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경기에 신예들을 대거 기용할 뜻을 밝혔다.
이미 뢰브는 스웨덴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신예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이번 대표팀 명단에 30세 이상의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을 정도다.
마리오 괴체, 마르셀 슈멜처(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루이스 홀트비, 안드레 쉬를레(이상 1.FSV 마인츠 05) 등 4명의 선수들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으며 이들 중 홀트비와 쉬를레는 최근에야 겨우 만 20세가 됐으며 괴체는 이제 겨우 18세에 불과할 정도다. 슈멜처는 이영표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당시 막 성인팀으로 올라와 주로 교체로 경기에 출장하곤 했던 선수다. 이들은 올시즌 소속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그에 따라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대표팀에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도르트문트는 괴체와 슈멜처 외에도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와 마츠 훔멜스가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12라운드 종료 현재 단독 1위를 질주중임을 감안하면 뢰브의 당연한 결정일 수밖에 없다.
물론 이들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는 뢰브가 이들 모두를 경기에 출전시킬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뢰브는 이미 스웨덴에 입성해 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 “스웨덴에서의 훈련 성과만이 출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세에서 22세 사이의 선수들에게는 이 같은 A매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독일은 스웨덴과의 이번 원정 평가전에 신예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킨 반면 필립 람, 메수트 외질, 미하엘 발락, 토마스 뮐러, 루카스 포돌스키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웨덴 역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요한 엘만더, 올로프 멜베리 등 주전 급 선수들이 부상 또는 휴식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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