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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공격수 아르옌 로벤의 부상이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벤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 이후 휴가를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시즌 아직까지 단 한번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로벤은 내년 1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구단 의료진은 지역 언론인 ‘tz’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벤의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1월에 실전 경기가 아닌 훈련에 동참할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는 12월 19~20일(이하 한국시간)을 기해 각 팀별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7라운드를 마친 뒤 내년 1월 15일경까지 겨울철 휴식기에 접어든다. 휴식 기간 중 언제 전지 훈련을 시작할 것인지는 각 팀 별로 다르지만 바이에른은 1월 2일 카타르로 전지 훈련을 겸한 아시아 투어에 나서면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로벤 역시 아시아 투어에 동참할 예정이지만 이 기간동안 가벼운 러닝 정도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정상적으로 몸 컨디션을 만들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이에른은 로벤이 1월 15일로 예정된 18라운드 후반기 첫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랬던 터였다. 하지만 훈련 재개가 늦어지면서 후반기 라운드 역시 초반 3경기 정도는 결장하게 될 전망이다.
올시즌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바이에른은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로벤과 함께 이른바 ‘로베리 콤비’의 한 축인 프랑크 리베리는 지난 12라운드에 교체로 투입되며 스쿼드에 복귀했다. 5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리베리의 복귀와 함께 팀은 1.FC 뉘른베르크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로벤까지 복귀한다면 충분히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전력이 갖춰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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