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이유리가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해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유리는 16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띠동갑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원래 독신주의자였다"고 말문을 연 뒤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좋아하고 따랐던 교회 목사님이 시어머니여도 참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차에 지금의 남편이 된 목사님의 아들과 친남매처럼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스쿠터를 운전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며 "헬맷을 쓰고 시동을 거는 모습이 갑자기 멋진 독수리 오형제로 보이며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을 향한 짝사랑을 이어오던 이유리는 "평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의 웃음소리가 매력적으로 들리고 머리를 넘기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며 당시 사랑에 푹 빠진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남편과 함께 놀러갔던 놀이동산에서 양말을 짝짝이로 신은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앞으로 평생 양말을 챙겨줘야겠다 결심, 미리 물색해둔 놀이터로 남편을 데려가 '나 오빠랑 결혼하기로 했다'고 먼저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남편의 반응에 이유리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스타일로 과감히 변신해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결혼했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나의 또다른 반쪽 너무나 감사하다. 평생 행복하게 살자"라고 애정을 드러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유리. 사진 = SBS 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