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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열등감을 극복하는 법을 소개하며 천재 모차르트를 질투하다가 파멸에 이른 살리에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16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015B 객원보컬로 활동할 당시, 명문대 출신의 멤버들 사이에서 열등감을 느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모든지 잘해내는 이들과 사실은 그러지 못한데 그들의 울타리에서 같이 걸어가는 제가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벗어나는데 15년 가까이 걸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사실 015B 뿐만 아니라 하림이나 유희열 같은 친구들도 열등감을 줬다”면서 “열등감 때문에 순간 밉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윤종신은 “노력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제 색깔을 갖게 되고 잘한다 못한다가 아닌 내 음악적 성격과 나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노력 끝에 자기만의 음악스타일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은 “콤플렉스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면서 “천재를 이길 수 없다면 팬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이길수 없다면 그 사람에게 함께 동화되라”는 교훈을 전했다.
이런 이유로 윤종신은 “제일 이해 안되는게 살리에르”라고 밝혔다.
그는 “살리에르는 죽을때까지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가 파멸했다”면서 “모차르트의 수입 30%만 먹었다면…” 라고 말해 진지한 이야기 속에서도 농섞인 예능감을 뽐냈다.
또한 윤종신은 교육방송 인터뷰나 영어로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유쾌하게 이야기를 끝맺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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