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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8)왕자와 동갑내기 그의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28)의 결혼 소식이 일제히 보도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4)이 트위터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나와 필립 공(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은 윌리엄 왕자의 결혼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축하의 말을 건냈다. 여왕은 지난 2009년 트위터에 가입, 화제를 뿌린 바 있다.
같은 날 영국 황태자 찰스 윈저(62) 역시 내년에 치러질 장남의 결혼소식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황태자는 "나는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양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故 다이애나비의 아들인 윌리엄 왕자는 지난 2001년 9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같은 강의를 듣던 미들턴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05년 스위스에서 함께 스키를 타던 모습이 공개되며 둘 사이가 세상에 알려졌고, 2007년 무렵 파파라치들의 지나친 관심에 잠시 헤어진 적도 있지만 이내 재결합했다.
영국 왕실의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결혼식은 내년 봄이나 여름에 런던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결혼식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윌리엄 왕자가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웨일스 북부에 차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엘리자베스 여왕 트위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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