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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연일 아시아 신기록을 고쳐 쓰고있는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의 행보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수영 전문 월간지 '스위밍 월드'는 17일(한국시각) '박태환의 불 붙은 상승세'라는 제목의 기사로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성적을 소개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을 기록,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1초53의 개인 최고이자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자신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3분41초86)을 0.33초나 앞당긴 쾌거다.
매체는 16일 열린 박태환의 400m 결선 기록을 전하며 "박태환이 맹렬히 빠른 속도로 골인 지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장린의 세계 기록인 3분41초35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전한 뒤 베이징올림픽 때의 개인 최고기록 3분41.86초를 앞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개최국인 중국에서도 박태환은 경이로운 존재다. 야후차이나 등은 "장린이 자유형 200m와 400m 아시아 최고봉 대결에서 박태환에 너무 차이나게 밀려 버렸다"고 보도했고, 중국 시나닷컴은 "박태환이 절대적 우세로 챔피언에 올랐다"며 박태환의 활약을 높이샀다.
한편 박태환은 17일 오후 7시 6분 자유형 100m 결선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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