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던 좌완 투수 이혜천(31)이 결국 구단과의 인연을 끝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온라인판을 통해 17일 "이번 시즌에 2년 계약이 만료되는 투수 이혜천에 대해 16일 야쿠르트 구단이 방출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야쿠르트 한 구단 간부는 "(계약 연장)의 제의는 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르트는 올해 계약이 끝나는 '수호신' 임창용(34)의 잔류 교섭에 전념했으나 그 협상이 불발됐고 팀의 또다른 외국 선수인 이혜천을 방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야쿠르트는 심각한 좌완 투수 부족에 이혜천의 방출을 한때 고민하며 계약 연장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 간부는 "이혜천이 연봉(7200만엔)에 알맞은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결국 방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천은 150km의 쓰리쿼터형 강속구를 무기로 선발로서의 활약을 기대케했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으로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았다. 이후 중간 계투로 등판해 42경기 동안 1승1패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65로 첫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야쿠르트에서 방출된 이혜천]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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