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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한국선수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태환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개 대회 연속 3관왕으로 아시안게임 통산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은 양창훈(양궁)과 서정균(승마)와 함께 한국선수 역대 최다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4년 전 도하에서는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1980년대를 풍미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를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 보유자가 됐다. 최윤희는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라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박태환의 기록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통산 12개의 메달(금6, 은1, 동5)을 수확해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를 통틀어 아시안게임 수영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 공동 1위에 올랐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까지 총 1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한규철을 넘어섰다.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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