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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의 기량이 세계 최고 기록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박태환은 17일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1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100m 세계 기록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자르 시엘루 필유(브라질)가 세운 46초 91이다. 2008년 전국체전서 48초94를 기록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48초70으로 앞당겼다. 박태환과는 1초 79 차이.
200m와 400m 세계 기록은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석권하고 있다. 비더만은 200m서 1분42초00(09 로마선수권), 400m서 3분40초07(09 로마선수권)을 기록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200m 기존 1분44초85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1분44초80으로 끌어올렸다. 400m 역시 3분41초53으로 상승, 비더만을 바짝 추격했다.
박태환이 18일 결전을 앞둔 1500m에서는 그랜트 해켓(호주)이 강세다. 해캣이 지난 2001년 세운 14분34초56의 기록은 이후 9년 동안 깨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 당시 박태환의 기록은 14분55초03이었다. 아직 차이가 크다.
[박태환.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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