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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최강희(33)가 영화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미니스커트’라고 깜짝 고백했다.
최강희는 이선균과 함께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 인터뷰 자리에서 “배역 설정상 미니스커트를 입어야 하는데, 평소 잘 안 입던 의상이라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데뷔 이후 깜찍하고 발랄하면서 엉뚱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최강희는 도회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소화한 적은 없다. 최강희 또한 인터뷰에서 “도시 여성 역할은 해본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밝힐 정도였다.
“평소에도 진스타일이나 트레이닝복, 혹은 레이어드룩을 즐긴다”는 최강희는 “앙상하게 마른 다리가 콤플렉스라서 미니스커트를 피해 온 편”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강희는 스타일리스트의 권유로 최근부터 미니스커트는 물론, 미니드레스 등의 의상을 소화해 오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최강희는 “시대가 바뀌다 보니 ‘내 다리도 쓸모가 있구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쩨쩨한 로맨스’에서 최강희는 이론에 정통한 섹스칼럼니스트 다림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자신감에 넘치는 다림을 연기하기 위해 최강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강희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2년 만에 이선균과 함께 ‘살벌한’ 연인으로 다시 만났다. 수 많은 배우들이 평생 동안 같은 작품에서 연인으로 만나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환상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이선균과의 재회에 대해 최강희 또한 “전작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이다. 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이선균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는 최고의 배우”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강희와 이선균의 환상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만화가 정배(이선균 분)가 성인 만화 공모전에 입상하기 위해 섹스 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 분)에게 스토리를 부탁하면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은 12월 2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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