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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슈퍼스타K2'의 강승윤이 불러 큰 인기를 끌었던 '본능적으로'가 수능 응원곡 '직감적으로'로 변신했다.
최근 부산 부일외고의 박민영, 정봉주 교사는 수능을 치르는 고3 학생들과 N수험생을 위하여 수능 응원곡 '직감적으로'를 불렀다. 이들은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제작한 응원동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직감적으로'는 선생님들의 장난스러운 포즈와 랩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노랫말이 일품이다.
'직감적으로 느껴졌어 정답을 마킹한다는 걸/ 출제의도 간파한 순간 찰나의 전율 잊지 못해/ (중략) 외국어 탐구뿐만 아냐 언어수리도 자신 있어/ 섣부른 판단일지라도 왠지 대박일 것만 같아' 로 전개되는 가사는 수능으로 긴장된 수험생의 마음을 녹여주기 충분하다.
해당 영상을 올린 교사는 "사랑하는 고3, N수생 제자들아 노력은 그대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우린 여러분의 그간의 노력을 지켜봐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노력의 결과를 보여 줄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선생님들의 간절한 소망이 수능 대박으로 이어지길" "멋진 선생님들 사랑해요"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2011 수능응원곡 "직감적으로" 가사.>
직감적으로 느껴졌어 정담을 마킹한다는 걸
출제 의도 간파한 순간 찰나의 전율 잊지 못해
외국어 탐구 뿐만 아냐 언어 수리도 자신 있어
섣부른 판단일지라도 왠지 대박일 것만 같아
내가 택했던 답안을 난 믿겠어
숱한 수업과 자습들
내 생의 최고의 집중력과 개념 원리의 적용으로
평가원 등급 뛰어넘지 우린 이제 대학 간다
문젤 보다가 함정에 빠져 오답 고를 뻔 했어
좋아 연습 했던 대로 나는 함정을 피했고
그 보기들 중에 난 정답으로 끌려
나도 모르게 방긋 미소를 지어
오해하지마 난 천재아냐
1등급 만드는 건 노력이야
우연인지 운명인지 나는 대박앞에 왔어
노력했으니 나 자신을 믿어
내가 해왔던 열공을 난 믿겠어
숱한 시험과 눈물들
엄마 아버지 선생님 고마워요
그 함께 해 준 순간들
직감적으로 느껴졌어 정답을 마킹한다는 걸
출제 의도 간파한 순간 찰나의 전율 잊지못해
[사진 = '직감적으로'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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