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시’가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이후 국내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시’는 칸영화제 이후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평상에서 시상식의 대상격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싹쓸이 했다.
뿐만 아니라 대종상에서는 여우주연상과 남자조연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영평상과 부일영화상에서는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같은 수상경력에 빗대어 볼 때, ‘시’는 올해 최고의 작품성을 지닌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은 셈이다.
특히 ‘시’는 오늘(18일) 오후 7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의 후보에 올라 있어, 앞선 3개 영화상에서 이어진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는 윤정희의 여우 주연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있어 몇 개 상을 가져갈지 또한 관심사다.
하지만 ‘시’의 시상식 수상은 ‘대한민국영화대상’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31회청룡 영화상’ 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창동 감독과 제작사 파인하우스 측이 보이콧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청룡상 측은 ‘시’의 윤정희 만을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려놓고, 다른 작품 시상 부문에서는 제외 했다.
‘시’가 사실상 마지막 참석 영화시상식인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올킬’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사진 = 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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