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시안컵 나가면, 다 보여주겠다"…[유병수,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녕하세요.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유병수입니다. 응원해 주신 팬들이 올해 더 많아져서 잘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팬분들에게 더 많은 골과 멋진 골로 보답하려 했는데 잘보여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정규리그서 22골을 넣고나서 (경기당 역대 최고 득점)기록이 세워졌다고 하길래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 자신에게도 뿌듯했습니다. 축구를 처음 시작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이 비춰져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축구는 어릴때부터 선수 출신인 아버지를 따라서 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정식으로 하게된 것은 아버지의 권유였고 초등학교 4학년때 축구부에 들어갔습니다. 득점왕에 올랐을때 아버지 생각이 가장 많이 났습니다. 외할머니 생각도 많이 납니다. 어릴 때 저를 많이 키워주셨거든요. 또한 저를 가르쳐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제가 축구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친구들과 저와 같이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일일이 말을 하지 못했지만 모든 분들이 고맙고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어렸을때 운동을 배우는 방법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크면서는 심리적인 부문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운동할때 알아야하는 축구 외적인 부문에서 아버지가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저녁에 따로 나가서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경기에 나서면 골도 많이 넣고 장점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저녁에 슈팅과 골을 넣는 부문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경기력이 향상 될 수 있었습니다. 공격수로 자리잡고 나서는 항상 슈팅 연습을 해왔습니다.
운동할때 자신감을 많이 쌓아서 프로에 와서 형들에게도 (프리킥을) 내가 찬다고 말했습니다. 형들이 못차게 하면 할 수 없는 건데 양보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님께선 공격수로서 많은 활동 범위를 가질 것을 주문합니다. 허정무 감독님이 대표팀에 있을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고 A매치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저에게 많은 신경을 못쓰신 것 같습니다. 프로팀에 오시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써주십니다. 모든 부문에 대해 감독님이 지켜보실 수 있고 우리팀으로 오신 것이 나에게는 좋았습니다.
우리팀 코치인 우성용 선생님과 김봉길 선생님이 공격수 출신인 것에 저에게는 기본적으로 항상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함께 뛰기도 했던 우성용 선생님은 볼키핑력과 패스가 좋아 그런 것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골 결정력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볼을 컨트롤 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올시즌 상대의 집중마크가) 힘들기도 했습니다. 나만 쫓아다니고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다 알고 있고 그것을 이겨내고 활약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습니다. 골을 못 넣더라도 상대편에 위압감을 줄 수 있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해서 이렇게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국내파 K리그 득점왕의 대표팀 활약이 적었다는 말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괜히 득점왕이 아니라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대표팀 기회가 오면 살아남아서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이겠습니다.
지난해 처음 대표팀에 갔을때는 프로 3개월차여서 대표팀에 뽑힐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배우러 가는 것이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지금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보여주고 싶습니다. 괜히 득점왕이 아니고 골도 잘 넣는 선수라는 것을 보이고 싶습니다. 다른 것도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지만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괜히 K리그 득점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아시안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대표팀서 살아남아서 대회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팬들께서 골 잘 넣는 선수가 누군지 생각할때 유병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골 잘넣는 선수를 떠올릴때 '그 선수가 누굴까'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유병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골하나는 진짜 잘 넣더라'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유병수는 올해 정규리그 28경기서 22골을 터뜨려 프로입단 2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유병수는 올시즌 경기당 0.79골을 기록해 K리그 28년 역사를 통틀어 경기당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병수는 지난달 열린 한일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서 출전했지만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해 1년이 지나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야 했다. 지난해 프로데뷔 후 K리그 두시즌 동안 36골을 터뜨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성장한 유병수는 내년 1월 카타르서 열리는 아시안컵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선수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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