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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황금콤비' 이용대-정재성조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국군체육부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텐허 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 카이윤-푸하이펑을 맞아 세트스코어 2-0(21-16, 21-12)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은 첫 세트부터 상대를 기싸움에서 압도하며 앞서나갔다. 정재성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매싱을 보유한 카이윤의 공격을 잘 받아내며 든든한 수비를 펼쳤고, 이용대는 큰 키를 이용해 효율적인 네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는 잇따른 중국의 실수로 앞서나갔고 결국 첫 세트를 21-16 로 따냈다.
2세트는 완벽한 경기였다. 세트 초반 상대의 실책으로 6-2까지 앞선 이용대-정재성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타이밍을 뺐으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1-12로 이겼다.
한편, 혼합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은 네팔의 타망-쉬레스타를 맞아 2-0(21-6, 21-5)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신백철(한국체대)-이효정(삼성전기)도 인도의 발리야-구타를 맞아 2-1(17-21, 21-13, 21-16)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또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은 말레이시아의 빈 하심을 맞아 2-0(21-14, 21-9) 승리해 8강에 진출했고, 기대를 모았던 남자 개인 이현일은 중국의 최강자 첸진을 맞아 0-2로 패해 탈락했다.
[이용대-정재성. 사진 = gettyimageko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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