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병현(31)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가진 두 번째 입단테스트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8일 "김병현이 전날에 이어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았다. 타자 없이 10구 정도의 투구로 피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틀에 걸친 김병현의 라쿠텐 입단 테스트는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년 동안 통산 54승 60패 86세이브 방어율 4.42를 기록한 김병현은 2년 동안의 공백 이후 재기에 실패했고 지난 7월 입국했다. 이후 김병현은 "미국과 일본 어디든 상관없다"며 일본 진출을 타진했다.
첫 날은 호평 일색이었다. 라쿠텐의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김병현의 피칭을 지켜본 라쿠텐 코치는 "볼 코스가 좋다. 내가 타석에 있었다면 뒤로 물러났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라쿠텐 코치진은 "실전 피칭을 한지 오래됐다는 것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실력이었다"고 말했고, 요네다 구단 대표는 "현장 담당자들과 조율해 입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신문은 라쿠텐에서 김병현의 입단을 보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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