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조범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축 타자 이대호(28·롯데)의 부상을 걱정했다.
조범현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중국전에서 7-1로 완승해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1회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오히려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잘한 것 같다. 양현종이 잘 던졌고 불펜 투수들이 모두 자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중국전의 소득은 따로 있었다. 발목 부상에 시달려 좀처럼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 MVP 이대호가 파키스탄전 3안타 3타점에 이어 이날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것.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김)현수가 컨디션이 올라와서 다행인데 (이)대호는 여전히 발목 상태가 안 좋다. 정신력으로 잘 버텨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본업인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활약한 강정호에 대해서는 "페이스가 좋다. 3루수 경험이 없는데 김시진 감독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서 출장을 결정했다. 자신도 1,2루 보다는 3루가 편하다고 하더라. 잘 적응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각오에 대해서는 "우리 투수들이 최소실점으로 잘 막아주고 있다. 내일은 마지막이니까 경기장 출발 전에 목표인 금메달을 다시 상기시키고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겠다"고 전했다.
[조범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