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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연기에 도전하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30)이 촬영현장에서 자신에게 90도 인사하는 가수 후배 슈퍼주니어 이동해와 씨엔블루 강민혁 때문에 당황한 사연을 전했다.
이희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극본 한준영/ 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희진은 이 드라마에서 지적이고 단아한 성격의 믿음직한 큰 딸 ‘은애령’ 역을 맡아 첫 정극연기에 도전한다.
이희진은 이번 드라마로 처음 정극에 도전하지만 지난 1997년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 가수로서는 무려 13년차 경력이다.
‘괜찮아 아빠딸’에는 이희진 외에도 가수 출신 연기자가 여럿이다. 슈퍼주니어 이동해, 씨엔블루 강민혁, 포미닛 남지현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연기에 도전한다.
이희진은 “나이가 여기서 딱 중간에 꼈다. 처음에 민망했던게, TV에서 보던 연기자 선생님들을 처음 봐 설레고 긴장되는 자리에서 동해씨랑 민혁씨가 달려와 90도로 제게 인사했다. 연기자 쪽에선 제가 신인이고 초보인데 그런 대접을 받아 눈치도 보이고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전 신인 연기자로서 막내이고프다. 연기자, 가수 구별 안하고 같이 두루두루 만들어가는 드라마고 그 안에 제가 속해있는 것이다. 선배님, 후배님, 족보 이런 건 따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괜찮아 아빠딸’은 한 순간 닥친 아빠(박인환 분)의 사고로 집안이 몰락하자 철부지였던 딸 은채령(문채원 분)이 비로소 아빠의 희생과 노력을 깨닫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과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찾게 되는 내용을 담은 가족드라마다. ‘닥터챔프’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한다.
[이희진(위), 이동해(아래 왼쪽)-강민혁.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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