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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베테랑' 허준녕(23·에스원)이 태권도 부문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살렸다.
허준녕은 18일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87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정이(중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허준녕은 2005년부터 대표팀을 오간 베테랑 선수답게 노련함을 보였다. 허준녕은 중국 선수에게 1실점을 먼저 내줬지만 과감한 발차기 공격으로 머리쪽을 공략해 3점을 얻어 역전했다. 이후에도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허준녕은 화려한 돌려차기로 11-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허준녕의 경기에 앞서 금메달을 따낸 이성혜에 이어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한편 함께 금빛 메달에 도전했던 권은경은 부상으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허준녕.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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