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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장미란은 19일 오후 광저우 동관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 75kg 이상급 결선에서 인상 130kg, 용상 181kg을 들어 올려 합계 311㎏으로 중국의 멍수핑(인상 135kg, 용상 176kg, 합계 311kg)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며 한국 여자 역도 첫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상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130kg 1차시기서 실패한 장미란은 2차시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바벨을 들어올렸다. 3차시기에서 135kg으로 무게를 올렸으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실패해 3위로 인상을 마무리했다.
장미란은 용상 1차시기서 175kg을 가볍게 들어올린 후 2차시기서 181kg마저 성공하며 승리를 굳혀갔다. 인상 2위를 기록한 멍수핑과 동점을 이룬 장미란은 멍수핑이 182kg 도전에 실패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사진 = 장미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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