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기대하지 않았던 강정호(넥센)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이 강정호의 쐐기타에 힘입어 대만을 꺾고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범현(KIA)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저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서 대만을 9-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2회초에 깨졌다. 1-1 상황서 한국은 선두타자 김현수(두산)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와 강정호(넥센)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박경완(SK)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2-1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이용규(KIA)가 2루수 천용지(피츠버그)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좌중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2사 이후 이대호(롯데)와 강정호가 바뀐 투수 천관위(국립체육대학)의 볼을 통타 징검다리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가 쉽게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4회말 선발 류현진이 1사 1,2루서 후진롱(다저스)에게 중전 적시타, 강정호의 야수 선택으로 2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7회초 이대호의 4구와 김현수(두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9회초 1사 1루서 강정호가 대만 3번째 투수 황즈롱(요미우리)의 볼을 통타 좌측 폴대를 맞추는 금메달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은 선발 류현진이 4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5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어던진 윤석민(KIA)이 5이닝 3피안타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로 활약했다. 정근우(SK)도 4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날 선발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투런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쐐기타를 터뜨린 강정호.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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